[신규 출간 소식] 하루만에 이해하는 챗GPT 활용법

이번에 출간된 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하루 만에 이해하는 챗GPT 활용법'이다. 출판사에는 GPT-4가 반영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 살짝 혼선이 있었는지 'ChatGPT4'라고 적힌 점은 조금 아쉽다. 실제로 ChatGPT는 서비스고, GPT-3.5, GPT-4 등이 모델이기 때문에, GPT-4 버전 반영이 차라리 맞다. 버전 차이에 따라 사용자가 느끼는 차이는 얼마나 대화를 더 자연스럽게 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대답을 잘하는지이므로, GPT-3.5와 4의 버전 반영이 명시적으로 특정 기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책에서는 대부분 GPT-4를 사용한 응답을 주로 수록하였다.

가장 먼저 집필을 시작한 책이 '현업에서 바로 써먹는 딥러닝&머신러닝(집필 중)'으로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공부하는 분들께 길잡이의 역할을 하는 교재였는데, 중간에 프로그래머 진로책을 하나 더 쓰느라 지연되고, 이번에는 ChatGPT가 출시되어 이와 관련된 책들을 먼저 집필하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Stable Diffusion 관련 책을 먼저 마무리하기로 하여, 어쩌다 보니 가장 먼저 시작한 딥러닝 책이 가장 늦게 출판될 상황이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딥러닝 책을 천천히 그리고 완성도 있게 작성해야겠다. 딥러닝 교재는 다른 책들에 비해 비록 트렌디한 책은 아니기에 많은 판매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정말 독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많이 수록해서 좋은 피드백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이번 일반인을 위한 ChatGPT 책은 가장 중점적으로 '어떻게 프롬프트를 작성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사실 수많은 플러그인들, 익스텐션들을 설치하면 프롬프트를 제안해 주거나, 특정 목적의 프롬프트들이 이미 구성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하지만, 이 역시 어떤 사용 예제들이 있는지를 알아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이번 책에서는 교육, 운동, 식단, 소설작성, 여행 계획, 음식 메뉴, 아이디어 제안, 언어 공부, 자소서 작성, 메일 작성, 강의 계획서 작성, 시간표 짜기, 영화 시나리오 생성, 작곡, 블로그 작성, 도서 출판, 고민 상담, 수능 공부, 추리 게임 플레이, 유튜브 제작, 동화책 제작, 개념과 문서 요약, 이미지 읽어서 요약, 대학 과제 수행 예제 등 25가지 이상의 예시들을 수록했다. 모두 ChatGPT 질문과 답변을 함께 담아서, 실제로 따라서 질문을 해볼 수도 있고, 이를 활용해서 다양한 질문들로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구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ChatGPT가 갖고있는 한계점들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한계점으로부터 우리가 어떻게 ChatGPT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탐구해 본다.

이어서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하기 위한 다양한 꿀팁들을 최신 논문들로부터 인용했는데, 예를 들면, 논리 문제를 풀게 할 때, 거대 언어 모델에 'Let's think step by step'이라는 구문을 함께 넣음으로써, 거대 언어 모델이 일종의 제로샷 러닝을 하도록 하는 방법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제를 들어서 설명했다. 해당 논문은 'Kojima, Takeshi, et al. "Large language models are zero-shot reasoners." arXiv preprint arXiv:2205.11916 (2022).'이다.

https://arxiv.org/abs/2205.11916 

Large Language Models are Zero-Shot Reasoners

이 외에도, 역할 부여와 같이 이미 잘 알려진 기법과, 필자가 개인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맥락을 활용해 범위 좁혀 들어가기', '결과를 다양하게 바꿔 표현해 보기', 'Divide and Conquer' 등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꿀팁들을 알기 쉽게 풀어서 작성했다.

 

이번 책의 목적이 일반인이 ChatGPT를 쉽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기에, 가능한 쉽고 구체적으로 예제와 함께 작성했는데, 아무래도 너무나 많은 ChatGPT 책들이 나와있어 판매 부수가 많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단 한 명의 독자분이라도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가격이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참고로 도서 가격은 필자가 정하지 않는다..), 출판사의 큰 뜻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고, 또 나름 돌이켜보면 이 책의 내용이 분명히 사실 담백하게 독자분들께 진정으로 도움 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가격이 책정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앞으로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 집필을 해야 한다는 느낌을 많이 갖게 되었다. 이번 책 역시 트렌드를 중시하기에 출판 마감이 빠듯했고, 빠르게 완성해야 했다. 그래도 완성도가 크게 부족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조금 더 도움이 되는 내용을 추가할걸이라는 아쉬움은 항상 남는다. 그래서 사실 이런 블로그라는 채널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필자의 부족함으로 다 담지 못한 내용들은 블로그라는 채널에서 조금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공유해서 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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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이해하는 챗GPT 활용법 - YES24